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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 임신성당뇨병 위험

식약처 컨설팅 2011. 4. 13. 08:31

비타민D 부족, 임신성당뇨병 위험


임신 중 비타민D가 부족하면 임신성 당뇨병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시드니 가번 의학연구소(Garvan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의 수 린 라우(Sue Lynn Lau) 박사는 시드니의 웨스트미드 병원에서 임신성 당뇨병을 치료받고 있는 임신여성 147명의 혈중 비타민D를 측정한 결과 41%가 비타민D 결핍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이들은 또 비타민D의 혈중수치가 낮을 수록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가 높게 나타나 비타민D가 부족할 수록 혈당조절이 나빠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라우 박사는 말했다.

라우 박사는 임신성 당뇨병은 출산한 아이의 뼈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간전증 같은 임신합병증, 제왕절개, 거대아 출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임신 중 비타민D를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최근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구루병이 아이들 사이에서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라우 박사는 우려를 표시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일 때만 나타나는 당뇨병의 유형으로 일반적으로 출산 후에는 사라지지만 이런 여성은 나중에 당뇨병이 나타날 위험이 다소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호주 의학 저널(Medical Journal of Australia) 최신호에 실렸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