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정보자료/식품·건강기능식품

천연원료 건강기능식품

식약처 컨설팅 2011. 7. 18. 09:54

이제는 건강기능식품도 천연원료로


소비자 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오늘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치료’에서 ‘예방’으로까지 미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의 시장규모는 이미 2조원을 돌파했으며, 이 같은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제약업계에서는 ‘천연원료’임을 강조한 건강기능 식품들의 출시를 앞다투고 있다.

당뇨환자들이 필요한 혈당조절기능을 갖춘 건강기능식품이 있다. 건강기능 식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솔젠트의 ‘로하스피노톨’은 지중해의 콩과식물인 ‘캐럽’에서 추출한 ‘천연원료’ 피니톨을 주성분(95.0%)으로 한 제품이다.

로하스피니톨은 상시적으로 혈당을 조절해 효율이 떨어진 인슐린작용성의 정상화를 돕는다. 따라서 병원처방만으로 혈당관리가 어려워 혈당을 조절, 합병증관리가 필요한 당뇨환자들에게 알맞은 제품이다.

비타민 시장에 천연원료라는 컨셉트를 도입한 건강기능 식품도 있다. 고현정 비타민으로 알려진 한국야쿠르트 ‘브이푸드’는 지난해 출시 8개월 만에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비타민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생소한 ‘천연원료’라는 컨셉트를 강조한 브이푸드는 제품 출시 초반 아세로라, 사과과즙과 같은 과일이나 식용건조효모 등 천연원료에서 비타민을 추출해 농축, 분말화하는 원재료의 순수성을 부각시키며 기존 합성비타민 위주의 제품과의 차이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교원건강&(엔)의 ‘백수오 수(秀)’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제품으로 천연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져 부작용 걱정 없이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제품. 지난 달 출시된 백수오 수는 천연원료인 백수오, 속단, 당귀 등의 복합추출물로 만들어졌으며, 백수오란 전국 산기슭, 풀밭, 바닷가 경사지에 분포하는 식물이다.

백수오 수는 안면홍조, 발한, 신경과민, 우울증과 같은 갱년기 증상을 개선시켜 주며, 이 외에도 콜레스테롤과 혈행을 개선해주는 감마리놀렌산,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칼슘, 칼슘과 인 흡수를 돕는 비타민D 등도 함유되어 있어 건강증진에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 중 면역과민반응을 개선해 주는 제품도 있다. 바로 바이로메드의 알렉스가 그 것. 식용과일인 천연다래로부터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알렉스는 국내 최초 식약청 면역과민반응 개선 개별인정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알렉스는 서울대학교의 임상시험을 통해 알레르기질환의 주원인으로 알려진 면역과민반응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이 있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다. 또 바이로메드는 2009년 하반기 알약 형태의 알렉스 첫 출시에 이어 최근 어린이가 먹기 편한 액상형제품 알렉스아이i를 선보인바 있다.

소비자들이 ‘천연’ ‘웰빙’ ‘자연’ 등에 반응하는 트렌드는 예전부터 계속돼 왔다. 언뜻 보기엔 다른 의미 같지만 ‘자연의 힘으로 건강해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가격보다 질 좋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은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전체 소비군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이 오래 전에 등장했으며 국내 시장도 그 전망이 밝다.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