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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

식약처 컨설팅 2010. 10. 4. 10:35

요사이 천연물이 가진 다양한 기능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여러 기업체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합성물질에 대한 개발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천연물이 가지는 장점 (기능성, 복용경험, 안전성 등)에 연구가 집중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려는 일련의 움직임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천연색소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

농산물서 추출해 안전·건강에 도움 … 코팅기술 개발이 과제


#1. 식용색소 세계시장 규모는 13억달러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천연색소의 시장점유율은 39% 정도이며 연간 성장률이 4~5%에 달한다.

#2. 국내 자생식물을 소재로 한 천연 색조화장품 시장은 대략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데 최근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농작물이나 한약재 또는 그 부산물에서 추출한 천연색소의 산업화가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진현 경북대 천연섬유학과 교수(천연색소산업화센터장)는 “최근 식용색소·화장품·염색·의약품·도료 및 인테리어 등의 소재로 천연색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소득작목으로, 지역 작물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응용분야로 특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교수에 따르면 식용색소의 경우 파랑색 계열은 치자, 보라색 계열은 적양배추·포도·자주고구마, 갈색 계열은 수수·오징어먹물, 적색 계열은 블루베리·홍국·파프리카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울금뿌리·홍화·고구마·당근 등도 좋은 소재다. 이밖에도 떫은감이나 작약·쪽·오배자·양파피·울금·자초 등은 염색색소로 이용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천연색소는 인공합성색소보다 안전성이 높고, 색조의 종류가 많아 다양한 조합을 할 수 있다. 또 착색효과가 좋아 식품 착색료로 적합하고 생산 및 정제기술이 합성재료에 비해 간편하다.

특히 다양한 약리효과와 생리활성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대표적인 식물성 천연색소인 적색의 안토시아닌은 흑미·수수 등에 많이 들어 있는데 피부미용과 콜레스테롤 억제기능을 가지고 있다. 옥수수·고구마 등에 함유된 황색의 크립토크산틴은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과가 탁월하다. 새싹보리에서 추출한 사포나린은 항균활성을 보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신소재개발과의 한상익 박사는 “작물 유래 천연색소는 우리가 오랜 기간 먹어 오던 재료에서 기능성 성분을 추출하였으므로 그 이용범위와 폭이 넓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관련시장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최교수는 “다양한 기능성을 갖는 천연색소를 효과적으로 융복합화하고, 천연색소가 보유한 생리활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 코팅기술 개발 등 산업기반 구축에 필요한 기술 개발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립식량과학원은 천연색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대 농업과학기술연구소, 화장품클러스터연합회와 공동으로 최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작물 이용 천연색소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출처 - 농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