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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식약처 컨설팅 2011. 7. 8. 16:03

'블랙푸드' 열풍, 모발 건강에 효과적인 이유는?


탈모 환자의 증가, 머릿결이 곱고 아름다운 모발미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랙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검정색 음식이 모발 건강 및 탈모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198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노랑, 빨강, 초록, 흰색, 검정의 '5색 식품 섭취 운동'이 열린 이후 '블랙푸드(Black Food)'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검정색 음식을 일컫는 블랙푸드는 현재 알려진 것만 40~50여 가지. 항염, 항산화, 항궤양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을 알려져 있으나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효능은 '모발 건강 및 탈모예방' 효과다.

검은콩, 검은깨, 검은쌀을 비롯해 김, 미역, 다시마, 목이버섯, 블루베리 등 일명 '블랙푸드'라고 불리는 식품들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체내 영양 공급을 돕는다. 또한 비타민B군과 다양한 무기염류, 리놀산(불포화지방산)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탈모예방 효과가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손꼽힌다.

특히 검정색을 띠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심장질환, 뇌졸중, 성인병, 암, 탈모를 예방해 준다. 대표적인 블랙푸드인 검은쌀은 검은콩에 비해 안토시아닌이 4배 이상 들어있으며 각종 영양성분이 일반 쌀에 비해 5배 가량 많이 함유되어 있다.

검은깨는 일반 깨보다 많은 레시틴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모발 및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고 탈모를 예방한다. 인지질의 일종인 레시틴은 지구상에 유일한 천연 유화제로 혈관벽, 세포에 쌓인 콜레스테놀과 노폐물을 녹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검정콩은 비타민B1과 B12를 우유의 3배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콩 단백질의 하나인 아이소플라본을 일반 콩의 4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아이소플라본은 체내에 흡수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물성 여성호르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갱년기 탈모증을 완화하는 기능을 하며 화학적 여성호르몬제와 달리 유방암 발병의 위험성이 적어 중년 이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식품이기도 하다.

포도, 블루베리, 자두, 오디와 같은 검정색 과일은 껍질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을 다량함유 하고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과일이 곰팡이, 세균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물질로 항산화 효과가 탁월해 두피 염증 및 노화를 막아준다.

태전약품에서는 두피와 모발 건강에 효과가 탁월한 두피 말초 혈관 개선 샴푸 '모드로젠'을 출시했다. 모드로젠은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출신 김동찬 박사 연구팀과 (주)오엔케이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샴푸(+), (-)와 메디루츠액 토닉, 총 3개로 구성되어 있다.

모드로젠은 일반 샴푸와 전문 헤어케어용 샴푸의 중간 단계에 속하는 상품으로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모발을 건강하고 윤기 있게 가꿀 수 있다.

김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신물질 FS2(Follicle Stimulator-2)가 주요성분인 모드로젠 샴푸+, -는 일반 샴푸와 달리 샴푸+, -를 혼합해서 사용한다. 머리를 감은 다음에는 산딸기 추출무르 비타민B, E가 풍부한 메디루츠액 토닉을 두피 전체에 골고루 도포한 후 마사지하듯 문질러 준다.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