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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다이어트 식품 시장

식약처 컨설팅 2011. 12. 12. 09:06

겨울에 쑥쑥 크는 다이어트 식품.

여름보다 칼로리 소모량 높고, 새해 결심상품으로 많이 찾아

 

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이어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보통 다이어트 시장에서는 여름철이 최대의 성수기로 여겨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겨울이 다른 계절보다 열을 발산하고 많은 양의 칼로리가 소모돼 다이어트하기 좋은 계절로 알려지면서 이 시기에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도 최근 신제품을 선보이거나 체중조절용 브랜드를 론칭하며 다이어트 시장에 뛰어들기도 하는 등 겨울철 다이어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다이어트 관련 시장은 현재 총 2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식품시장은 2000억원 규모이며 또 2014년이 되면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이 확대되자 삼양사는 이달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브랜드인 '큐원 BDlab(Beauty & Diet Laboratory)'을 론칭하며 다이어트 식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큐원 BDlab'은 '뷰티와 다이어트를 연구하는 사람들, 연구하는 곳'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브랜드로 함께 선보인 다이어트 제품은 'BDlab 1주일 프로그램'으로 시리얼, 바, 쉐이크 등 4종이다.

삼양사는 배우 공현주와 가수 겸 배우인 유이를 모델로 선정하고 2015년에는 연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풀무원의 계열사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달 말 전통 소재들로 만든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감비다원'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녹차 추출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치커리 추출물, 그리고 율무, 지황, 구기자 등 전통 소재 9종과 명일엽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동원F&B도 몸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이 많이 찾는 닭가슴살 신제품을 지난달 출시했다. 동원F&B가 닭가슴살 제품을 처음 선보인 때는 지난 2009년 12월로 이 또한 겨울이었다. 동원F&B의 닭가슴살 통조림은 올해 들어 지난 해 대비 월 평균 50%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올해 약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미 지난 9월 간편하게 물에 타 마시는 다이어트 워터믹스 제품 '워터엔 다이어트'를 출시하고 겨울 시장 선점에 나섰다.

워터믹스 제품군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의 '설록 워터플러스'가 2009년 5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250만개를 넘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기능성 차 전문업체 티젠의 '닥터티젠', 롯데헬스원의 '마테 화이바워터', 경남제약의 '레모나 비타C 워터믹스' 등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몸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면서 다이어트 관련 제품이 연중 인기 제품 자리에 오르고 있다"면서 "특히 연말을 앞둔 시점에 파티 참석을 위한 다이어트나 결심상품으로 준비하는 다이어트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