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료기기시장, 대기업들이 발 벗고 나서 첨단화
- 치료기기, 국내 자급률 낮아 위기 대응 미흡 우려 제기 -
- 지진 이후, 충분한 재고확보 필요 따라 해외수입도 적극 검토 -
- 업계, "정부의 지나친 규제는 의료기기시장 발전 장벽" 지적 -
□ 일본 의료기기 시장이 치료기기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대거 투자가 이뤄질 전망
○ 지난 3․11 대지진 당시 의료기기 부족으로 고통을 겪은 사례 다수
- 지진 영향으로 의료기기 공장 가동 중단, 유통 및 물류 애로가 원인
○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본 의료기기 시장의 문제점이 노출됐다는 지적 제기
- 진단기기에서는 국내 자급률이 높으나 정작 대량 환자 발생 시 필요한 치료기기는 국내개발 대신 수입에 의존
- 정부(후생노동성)의 지나치게 높은 의료기기 규격제도는 필요물품의 해외 수입 시에도 걸림돌로 작용
○ 반면, 주사기 등 일부 소모성 의료기기는 해외수입 확대를 통해서라도 재고 확보가 시급한 실정
- 일본 대표 제조업체인 테르모사가 지진 여파로 생산 급감, 해외수입 일시적으로 검토
- 그러나 일본 정부의 까다로운 인증제도를 넘는 것이 관건
□ 수입의존도 높은 치료기기 부문에서는 일본 국내 투자의 증가 필요성 강력 대두
○ 美 Baxter가 생산하는 골수이식 기기는 지난 2009년 갑자기 계약조건이 변경되는 바람에 일본 국내 재고가 크게 급감하는 사태 발생
- 당시 긴급물량을 타 사로부터 공급받기 위해 후생노동성의 수입기준을 크게 완화하는 등 일대 소동이 있었음.
- 이후, 위급 시 필요한 치료기기 부문의 높은 수입의존도가 문제시됐음.
○ 일본 내 치료기기의 국산화율이 낮은 이유는 정부의 지나친 규제 때문이라는 지적
- 지난해 12월 테르모사가 개발한 보조 인공심장은 유럽, 미국에서 각각 사용승인을 받았으나, 정작 일본 국내에서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
- 일본 정부의 높은 규격 요건은 인체에 사용되는 의료장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것이지만, 제품을 계속 개발해야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의 장벽으로 작용
- 따라서 일본의 많은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승인요건이 까다로운 치료기기 대신 비교적 규격조건이 완화된 진단기기 분야에만 집중
○ 올림푸스의 내시경, 도시바의 초음파진단기 등을 제외하고는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국산화율이 점점 낮아지는 것도 정부 규제가 까다롭기 때문이라는 평가
- 일본 내 이러한 분위기로 최근 치료기기분야에서는 한국 및 중국이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남.
- 정부의 유연한 대처가 일본 의료기기 시장의 확대와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지적
일본 의료기기 시장의 수입 비중
자료원 : 일본 후생노동성
일본 주요 제조업체별 의료기기 국산화 비율
자료원 : 일본 약사공업생산동태통계연감
□ 파나소닉, 캐논, 소니 등 일본 대표기업들이 의료기기 사업에 적극적
○ 파나소닉 헬스케어는 총 30억 엔을 투입, 고정밀 혈당측정기 개발과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
- 현재 세계 3위 점유율을 중국 및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 끌어 올려 세계 톱으로 간다는 전략
- 올 초 초음파 진단기기를 미국시장에 자체브랜드로 판매 개시, 의료기기분야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알리기 위해 노력 중
- 2015년 의료기기 사업분야의 매출액을 현재의 3배 수준인 4500억 엔으로 높일 계획
○ 이 밖에 캐논, 소니 등도 가전제품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의료기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
- 반도체 제조업체인 르네사스도 센서 등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부품산업 진출 검토 로
- 2007년 펜탁스를 인수하며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호야 역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내시경 등을 위시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
의료기기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일본 대기업들
업체명 |
주요 제품 |
캐논 |
X선 촬영기, 안저 카메라 |
소니 |
의료용 모니터, 내시경 카메라 |
후지필름 |
초음파진단기, 내시경 |
호야 |
내시경, 인공 뼈 |
르네사스 |
의료용 반도체 |
아사히 |
인공 간 등 |
□ 향후 세계 의료기기시장은 첨단기술이 좌우할 것
○ 세계 의료기기 시장은 2005년 20조 엔 규모에서 2011년에는 25조 엔으로 확대 예상
- 동시에 오작동 없이 정밀도 높은 첨단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이스라엘 등은 이미 국가 차원에서 의료기기 산업을 지원
○ 일본은 세계 최고 로봇기술을 활용한 첨단 의료기기 개발에 주력할 전망
- 미국의 조그만 벤처기업이 개발한 수술용 로봇 ‘다빈치’는 이미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수술에서도 많이 사용됨.
- 수준 높은 기술력과 신제품을 개발하는 아이디어가 결합,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 또 다른 혁신을 몰고 올 채비를 갖추는 모습
수술용 로봇 다빈치
□ 우리 업계의 혁신제품 개발 시급
○ 세계 의료기기시장은 이미 첨단 기술력이 좌우
- 우리 관련업계는 전자, 전기 등 연관산업의 수준 높은 기반을 활용해 세계 시장의 확대를 노려야 할 것
- 아울러 로봇 등 의료기기 시장에서 부는 혁신을 세밀히 관찰해 부품소재, 완제품 생산 등에서 미국, 일본 등 선진 주자들에 뒤처지지 않도록 연구와 개발을 거듭해야 할 시점
자료원 : 닛케이 비즈니스, 각 사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KBC
'분야별 정보자료 > 의료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의료기기 시장 정보 (0) | 2012.09.01 |
---|---|
실버산업 : 일본시장 (0) | 2011.07.08 |
해외 의료기기 시장정보 : 사우디아라비아 (0) | 2011.04.13 |
의료기기의 표시사항 (0) | 2011.04.10 |
의료기기 품질관리심사기관 (0) | 2010.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