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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융합산업 신성장 동력 육성

식약처 컨설팅 2011. 6. 7. 09:00

바이오헬스 융합산업 신성장 동력 육성


정부가 바이오헬스 융합 산업을 국가의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지식경제부 장관과 국가과학기술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비롯, 학계와 업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융합의 글로벌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제88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국민건강증진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중점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수출 산업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정부의 정책적인 육성노력과 적극적인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늘 제시된 정책 과제의 실천을 위해 부처 간 정책 융합이 필요하다"면서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로 협력해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이날 현 정부 잔여 임기 내에 신성장동력 육성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기에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미래기획위는 '3대 핵심산업'인 콘텐츠, 바이오헬스, 시스템 반도체 가운데 바이오헬스 분야의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4월부터 민간전문가 중심의 태스크포스(TF)가 마련한 국민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바이오헬스 분야 추진의 핵심전략은 '맞춤형 바이오 의약의 성공모델 창출'과 '정보기술(IT)융합병원의 수출산업화' 등 2가지로 요약된다.

맞춤형 바이오 의약 성공모델 창출 전략을 추진하려면 줄기세포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기반 구축, 국내 제약기업의 경쟁력 제고,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의 정책 과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 임상제도 활성화를 통한 상업화 연계 지원과 세포치료제 허가·심사기준 개선 △희귀난치병 치료 촉진을 위한 희귀의약품 지정대상 확대 △식약청 전문 심사인력 확충 △맞춤 의료 실용화를 위한 국가 유전체 인프라 및 국가 줄기세포 은행 구축 등의 과제가 제시됐다.

또 제약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는 △바이오벤처기업의 신약 개발 지원 확대와 자금조달 여건 개선 △기술성·시장성 평가를 통한 벤처기업 상장 유지요건 특례 완화 등이 거론됐다.

이밖에 북미 등 선진 시장 공략을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와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헬스 분야 개발협력을 위한 '아시아 바이오 이니셔티브' 등이 포함됐다.

'IT융합병원의 수출산업화' 전략의 추진 과제로는 의료비즈니스의 수출전략 산업화를 통한 육성, IT융합병원 수출을 위한 전략적 공략대상 설정, 병원 해외 진출투자펀드 조성을 통한 리스크 분담, 공적금융기관의 맞춤형 지원 확대 등이 제시됐다.

이날 논의된 정책과제는 복지부·지경부장관 공동의 의료기술(HT)산업 글로벌수출지원협의회 등 효율적 민·관 추진체계를 구축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들 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우리나라가 세계 7위의 미래형 맞춤의료 강국으로, 의료서비스 수출 분야에서도 세계 5위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