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정보자료/식품·건강기능식품

미국 음료·스낵 등 저칼로리 경쟁

식약처 컨설팅 2011. 8. 15. 22:12

 

미국 음료·스낵 등 저칼로리 경쟁

칼로리 낮추거나 소용량으로 구매욕 높여

20개 이상 체인 칼로리 공개 의무화로

레스토랑 저칼로리 신메뉴 개발 한창

최근 미국에서는 비만을 지양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칼로리 함유량을 꼼꼼히 따져 섭취하는 소비자가 늘어감에 따라 식품의 맛 또는 가격만큼이나 칼로리 함유량이 얼마나 낮은지가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각 업체들은 칼로리가 낮은 식재료를 사용해 식품의 총칼로리 함유량을 낮추는 것뿐 아니라 포장 단위를 소량으로 줄여 소비자들에 어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소비자의 칼로리 관리를 돕는 적정량의 음식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소량 포장 단위당 칼로리 섭취를 낮춘 사례

◇스타벅스

USA today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인 음료 및 식품 관련 업체들은 칼로리 섭취량 계산에 엄격해져 가는 소비자 취향을 맞추기 위해 음식을 소량으로 담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커피 전문업체 스타벅스는 4종류의 간식 메뉴(Bistro Box)를 발표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 간식 메뉴들은 소량의 음식을 담았으며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손으로 집기 좋은 간편한 크기의 포장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또 메뉴로는 지방이 거의 없는 살코기, 곡물, 과일과 야채 등이 담겨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랐으며, 영양이 풍부함에도 500칼로리 이하라고 언급하고 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100칼로리와 90칼로리 용량의 미니캔을 선보였는데, 미니캔에는 칼로리 섭취량이 명시돼 있다. 이 미니캔은 캔 용량이 작은 만큼 칼로리도 적어 칼로리 섭취량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됐다.

코카콜라는 이제에도 코카콜라-제로와 같이 칼로리가 없는 음료들을 출시했으며 이러한 칼로리가 적거나 아예 없는 음료들이 2009년 당시 판매 중인 전체 음료 중 25%나 되는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다.

◇크래프트

크래프트의 스낵브랜드 나비스코는 하나의 포장단위당 100칼로리 밖에 안 되는 ‘나비스코 100 칼로리 팩’을 출시했으며, 이는 가볍게 과자를 즐기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 식재료 대체 및 개선을 통한 칼로리 낮추기

◇의무화되는 레스토랑 메뉴의 칼로리 섭취량 공개

LA타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레스토랑에서 식사 시에 섭취하는 칼로리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판단 아래 연말까지 점포 수 20개 이상의 체인음식업체에 대해 음식 메뉴의 칼로리 함유량 공개가 의무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레스토랑 업체들은 음식의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판매 중인 음식의 칼로리 공개 시 소비자들은 칼로리가 높은 메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것이며, 대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향할 것으로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IHOP

IHOP의 경우 1160칼로리나 되는 기존의 베이컨과 계란이 나오는 아침메뉴를 베이컨 대신 터키 베이컨을 사용함으로써 350칼로리의 신메뉴로 개량했다.

또 ‘Simple&Fit’ 라는 기존의 메뉴를 개량, 칼로리를 낮추는 음식주문 방식을 이용해 저칼로리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Panera Bread Co.

Panera Bread는 고객들이 샌드위치 하나에 1000칼로리가 넘는 사실에 주문을 망설이게 될 것을 우려해 빵, 마요네즈와 소시지의 양을 줄여 칼로리를 낮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또 웹 사이트에서는 칼로리를 계산해 섭취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택할 메뉴의 칼로리 계산이 가능하도록 했다.<식품음료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