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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다이어트 콜라

식약처 컨설팅 2012. 6. 11. 09:24

마시면 살빠지는 콜라? 日 기린 `메츠 콜라` 화제

햄버거 먹을 때 지방흡수 늦춰

일본에서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신개념 다이어트 콜라가 등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콜라는 기능성 식품으로 일본 당국의 승인까지 받았다. ‘비만의 주범’으로 여겨졌던 콜라가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변신한 것.

일본 닛케이비즈니스는 지난 4월 일본 전역에서 발매된 기린사의 ‘메츠 콜라’가 올해 판매 목표 100만개를 넘어섰으며 일본 후생노동성의 ‘특정 보건용 식품(FOSHU)’ 인증을 따냈다고 4일 보도했다.

특정 보건용 식품은 인체 생리학적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을 말한다. 이 인증을 받으면 국민들이 느끼는 식품의 신뢰도가 크게 올라간다. 하지만 인증을 받기 위한 연구개발비로 수백만엔을 써야 할 정도로 받기가 어렵다. 메츠 콜라의 가장 큰 특징은 신체의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난소화성 덱스트린’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아키라 야부키 후생노동성 FOSHU 담당 부장은 “햄버거 같은 고칼로리 식품을 먹을 때 이 콜라를 마시면 신체의 지방 흡수 속도를 늦춰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설탕 등 당류도 들어 있지 않으면서 콜라의 맛과 느낌은 그대로 살리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닛케이비즈니스는 “메츠 콜라는 어디까지나 기능성 식품으로 마시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 식품은 아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은 1980년대부터 이 같은 기능성 식품에 관심을 갖고 기업들에 개발을 적극 장려해왔다. 1991년 FOSHU 시스템이 처음 도입됐고, 1993년 첫 승인을 받은 식품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