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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와 정자의 운동성

식약처 컨설팅 2011. 6. 19. 20:15

햇볕을 많이 쬐이면 정자의 운동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남성 불임이 의심될 경우 햇빛 노출을 통해 비타민D의 체내 합성을 촉진하면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마르틴 옌센 박사는 비타민D가 정자의 질을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옌센 박사는 무작위로 선정한 남성 340명의 비타민D 혈중수치를 측정하고 이들로부터 채취한 정자의 질을 평가한 뒤 이 중 40명의 정자를 시험관에서 정밀분석한 결과 비타민D 혈중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난자를 향해 달려가는 정자의 속도가 빠르고 난자를 돌파하는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대로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은 정상인 사람에 비해 건강한 정자의 수가 크게 모자랐으며 수정에 필요한 화학적 과정인 첨체반응도 떨어졌다.
옌센 박사는 비타민D가 정자의 운동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휴일에 임신하는 부부가 적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의 자외선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체내에서 합성되며 식품으로는 연어, 비타민D 강화 유제품 등에 함유되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인간 생식(Human Reproduction)’ 최신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