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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유해성분 다이어트’

식약처 컨설팅 2011. 7. 8. 16:11

뺄수록 건강해지는 ‘화장품 유해성분 다이어트’


요즘 화장품 광고를 보면 피부를 매끈매끈하게 만들어 주는 ○○○ 진액, 20대 피부로 만들어 준다는 ○○ 발효 성분 등 피부에 좋다는 각종 성분들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려면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도 중요하다. 그러나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

2008년 10월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 의무화 이후 판매되는 모든 화장품에는 전성분이 표시되어 화장품 뒷면이나 제품설명서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용어로 가득차 보는 사람을 의문케 한다. 나열되어 있는 성분을 보면 어떤 성분이 피부에 이로운지 알 수가 없고 해가 되지는 않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빼면 뺄수록 좋은 건 단지 살뿐만이 아니다. 화장품 성분 어렵다고 피하지 말고 빼면 뺄수록 좋은 몇 가지 성분을 알아 놓으면 피부에 안전한 화장품을 고를 수 있다. 지금부터 피부미인을 위한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화장품 성분 다이어트’에 집중해 보자.

# 좋은건지 나쁜건지... 헷갈리는 미네랄 오일의 진실

미네랄 워터, 미네랄 소금처럼 미네랄이란 단어는 듣는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들린다. 미네랄 오일은 화장품에 흔히 포함된 성분 중 하나.

그러나 미네랄 오일은 피부 모공을 막아 피부 호흡을 방해하여 트러블을 유발 할 수도 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공기 중의 산소를 끊임없이 투과시켜야 하는데 미네랄 오일은 이런 산소의 경로인 모공을 막는 것. 미네랄 오일의 양을 줄이는 것이 유해성분 다이어트 순위 중 하나로 정할 수 있겠다.

# 독인가? 득인가? 탤크 (Talc)

2009년 탤크 파동으로 인해 한번쯤은 들어본 탤크라는 성분은 화장품 파우더, 색조 제품 등 분말을 기본으로 하는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이 성분은 땀이나 피지를 흡수하여 화장을 돋보이게 해주고 부드러운 촉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탤크는 화장품만이 아닌 생활 전반적인 부분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의약품, 희석재, 보온재 심지어 살충제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아직까지 인체에 대한 구체적인 위험성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국제 암 협회 (IARC)에서는 탤크 파우더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 발암성 가능 2급을 부여하였으며, 현재까지 안전성에 대해 깊이 주시하고 있는 성분이다.

무엇보다도 탤크에는1급 발암 물질로 꼽히는 석면이 함유 된 경우가 있으므로 줄이면 줄일수록 내 피부에는 득이 되는 성분이라 할 수 있겠다.

# 줄이자, 노화 촉진하는 화장품 속 방부제와 알코올

파라벤은 화장품이나 각종 바디용품의 방부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분이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각종 의약품, 식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파라벤은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인체에 흡수되면 에스트로겐 호르몬계를 교란시켜 여성의 유방암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파라벤의 종류 중 메틸파라벤은 자외선과 닿을 경우, 세포를 죽여 노화를 촉진한다.

메틸파라벤과 더불어 화장품 속 알코올 또한 노화를 촉진 시킨다는 사실. 알코올의 경우 장기간 이용하게 되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피부의 세포치사와 수분손실을 막기 위해서 파라벤과 알코올의 직접적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 임산부용 화장품은 더욱 안전하게

임신 기간 동안 피부는 더 민감해질 뿐 아니라, 화장품에 들어있는 특정 성분이 태아에게 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 기간 동안 많이 사용하게 되는 튼살크림은 임신 상태 혹은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계적인 헬스케어 회사 바이엘에서는 임산부 전용 튼살 크림 루시아라를 선보였다. 루시아라는 발암물질로 의심받고 있는 방부제인 파라벤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피부 자극은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의약품 등급의 정제된 13가지 성분만 담아 심플하게 만들어져 있다. 또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향과 색소도 전혀 넣지 않아 최근 예민한 임산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워터 인 오일’ 타입으로 수분 공급과 동시에 수분 증발 차단 장벽을 형성하며 이중수분공급 효과가 24시간 지속되어, 임신 중 튼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운 여름 땀이나 물에 쉽게 씻겨나가지 않아 오랫동안 보습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루시아라에 함유된 젖산은 탄력 섬유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하여 콜라겐 형성을 돕는다.<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