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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시장 성장

식약처 컨설팅 2012. 1. 30. 10:13

커피 시장, 변화는 있어도 포화는 없다

한국인 하루 커피 1.4잔, 커피전문점 한 해 매출 2조4000억 원

한국인이 하루에 1인당 평균 커피 1.4잔을 마신다는 조사결과가 국내 한 식품업체의 '국내 커피시장 분석보고서’를 통해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반에 커피 문화가 생활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커피전문점 수가 전년대비 54% 증가한 1만2381개로 사상 처음 1만 개를 돌파했다”며 “전년도 매출액 1조5536억 원 보다 59.6% 증가한 2조48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두커피 소비 급증과 커피전문점 활성화

종류별 커피 소비량을 비교해 보면 커피믹스 제품이 전체 국내 시장의 64.2%, 솔류블커피(인스턴트 커피가루 제품)가 16.7%, 캔 커피 등 커피 음료 11.3%, 원두커피가 7.8%를 기록했다.

소비증가율 비교에서는 원두커피 소비량이 2006년 이후 연평균 19.2%씩 늘고 있는 데 비해, 같은 기간 커피믹스 증가율은 연평균 6.1%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는 1.4% 증가했다.

이는 아직까지 커피 전체 소비량은 인스턴트 커피가 압도적이지만 소비 상승률의 추이로 볼 때, 커피 소비자들의 성향 변화가 커피전문점의 원두커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커피전문점 포화 상태인가

커피전문점의 수가 급격히 팽창하고 상권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창업전문가들은 “커피 시장 전체의 수요와 규모는 계속해서 늘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김경민 팀장은 “전 세계 커피 문화를 이끌어가는 미국은 시장 포화 상태의 개념 없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단계적인 커피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커피 시장은 지금처럼 미국 커피 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이며, 커피전문점이 아무리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절대 수요층이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커피의 맛과 가격, 소비자들과의 소통 등의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재 제3의 물결로 넘어가는 전 세계적인 커피의 문화적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덧붙였다.<씨앤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