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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소비자 인식조사

식약처 컨설팅 2011. 5. 9. 09:32

건강기능식품 '남성-홍삼, 여성-비타민' 선호

건강기능식품협회 소비자 인식 조사…10명 중 7명 "건강기능식품 잘 모른다"


최근 섭취한 건강기능식품은 남성의 경우 홍삼이 많고, 여성은 비타민 제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직까지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건강식품의 차이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진행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실태·선호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1%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 건강식품·건강보조식품의 차이를 모른다고 응답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들의 인식 수준은 이에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정과정을 통해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은 식품을 말하며, 이 제품에 한해서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마크 표시가 가능하다.

이에 반해 일반 건강식품이나 보조식품, 기능성식품 등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섭취돼 온 식품으로 식약청의 과학적 검증 과정을 거친 제품이 아니다.

조사에서 건강기능식품 구매와 섭취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구매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이 87.8%였으며, 섭취 경험은 88.1%로 나타나 국민 10명 중 9명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해 섭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매 목적과 구매 후 섭취대상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본인 섭취가 가장 많은 82.9%였으며, 부모(52.5%), 배우자(37.9%), 자녀(22.9%), 지인(5.1%)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 건강기능식품 구매 목적이 선물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고려요인은 제품에 대한 기대효과(39.9%)와 영양성분(30%)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위 평판(11.9%), 브랜드 이미지(9%), 가격(6%) 순으로 고려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처를 묻는 질문에는 온라인 쇼핑몰(26%)을 통해 구입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전문판매점(21.6%), 대형할인점(16.2%), 약국(13%), TV홈쇼핑(7.5%), 백화점(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섭취한 건강기능식품(복수응답)은 비타민(75.1%)이 가장 높은 비율로 1위에 올랐고, 홍삼(65%), 오메가-3(31.6%), 칼슘(22.8%), 글루코사민(15.6%)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홍삼(69.3%)을, 여성은 비타민(81.3%)을 가장 많이 섭취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가정의 달을 맞아 구매하고 싶은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홍삼(55.9%)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비타민류(19.4%), 오메가-3(9.5%)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연석 본부장은 "조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섭취율과 구매율은 높은 반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소비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기능식품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식약청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꼭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약업신문>